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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일상

[2022.06.11.] 청춘페스티벌 2022 솔직 후기! 2023 대비하자!

by 두루쥬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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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페스티벌 매번 가자가자 하고 한 번 도 가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청춘페스티벌 2022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2022 청춘페스티벌

근데 청춘페스티벌이 뭔데?

청춘페스티벌은 토크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 페스티벌이다. 

 

2022 청춘페스티벌 라인업

2022 청춘페스티벌 라인업
2022 청춘페스티벌 라인업

가지 않을 수 없는 라인업이다. 지금까지의 청춘페스티벌 라인업 중에 탑3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금요일과 일요일은 출근 문제로 힘들 것 같아 6월 11일 토요일에 다녀왔다. 

비가 소나기처럼 온다고 들었는데 비는 무슨 햇빛 짱짱해서 더위 먹고 죽을 뻔 했다. 

알고보니 하필 이 날 서울이 전국에서 최고 높은 기온을 찍었다고 한다. 

2022 청춘페스티벌 2022 청춘페스티벌
2022 청춘 페스티벌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도착해서 티켓 발급받을 줄을 서려는데 아무리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주위 모두가 "실화야?", "거짓말이지?" 하며 끝없이 함께 걸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똑같은 말을 하며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니 길 잃은건 아니구나 싶어서 안심했다.

올림픽공원이 어마무시하게 넓구나라는걸 이 날 처음 알았다. 

몽촌호를 볼 수 있는 끝부분이라 해야하나..서울 사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여튼 진짜 어마무시하게 길게 줄을 섰다. 

거의 2시간 정도 땡볕에 서있었던 것 같다. 친구가 더위를 참다 못해 투썸으로 뛰어가서 음료를 사올 정도였고 지하철역 앞에서 주는 부채가 과장 보태서 생명줄 급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들어온 청춘페스티벌!

시간 맞춰서 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난 뒤였다. 

그래서 뒷편에 사람이 다니는 길목을 피해 빈자리에 돗자리를 깔았다. 

날이 너무 더워 우선 맥주부터 마시러 갔다. 다행히 맥주 파는 곳은 줄이 길어도 빨리 빨리 빠지니 술드시는 성인분들은 들어오기 전에 성인인증 도장 받고 바로 달려가도록 하자.

2022 청춘페스티벌 맥주사진
2022 청춘페스티벌 맥주

날은 더웠지만 오랜만에 친친과 이런 콘서트를 오니 답답했던 속도 풀리고 즐겁게 잘 놀았다. 

라인업이 다 좋아하는 사람들 뿐이라 너무 더워 넉이 나간 낮시간때 빼고는 열심히 뛰어 놀았다.

이번에는 앞쪽에 스탠딩존도 있어 자리에서 구경하다 좋아하는 가수님 나오면 바로 튀어 나갔다.

덕분에 비오도 이무진도 아이키도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ㅎㅎ

다만 뒷쪽에 자리를 잡아 스피커의 성능이 좋지 않은건지 몇개 연결 안한건지..토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더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겠고..그냥 흘려보냈다..이게 좀 아쉬운데 다음해에 하는 청춘페스티벌은 이런 점을 좀 개선해줬으면 좋겠다.

2022 청춘페스티벌 이무진2022 청춘페스티벌 윤하
2022 청춘페스티벌 공연 사진

공연 외에도 여러 부스에서 이벤트와 게임등으로 재미를 볼 수 있었다. 몰랐던 좋은 브랜드들을 알아갈 수 있고 여기서 주는 기념품이라해야하나..무튼 샘플류들을 쏠쏠하게 얻어올 수 있어 티켓값의 반을 벌어가는 기분이었다. 너무 재미있었지만 날씨가..진짜..팔 전체가 빨갛게 타서 몇 일을 고생했다..

 

사과문도 올라오고 여러모로 개선점이 많아보이는 청춘페스티벌..찾아보니 말들이 많던데..잘 개선 된다면 다음 해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다.

아, 물론 날씨도 이렇게 안덥다면..

2022 청춘페스티벌 디에이브 이벤트 솜사탕2022 청춘페스티벌 디에이브 이벤트 솜사탕
2022 청춘페스티벌 디에이브 이벤트에서 주는 솜사탕과 비눗방울 포토존

지금부터 허니팁을 알려드리겠다.

1. 길목에는 돗자리를 펴지말자.

길목에 돗자리를 펴면 사람들이 돗자리를 밟고 지나가고 모랫바람불고 여러모로 건강에 좋지 않으니 꼭 사람들이 다니는 길쪽에는 돗자리를 피지 말자. 

 

2. 양산을 꼭 챙겨라.

2019후기에 양산을 챙겨가면 귀찮기만 하다는 글을 봤는데 혹시나 싶어서 챙겨갔는데 양산은 필수템이다. 

없으면 사서 가져가자. 아무것도 없는 텅빈 하늘에서 쏟아져내리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이다. 

안가져가려다 그냥 가져갔는데 이거 진짜 꼭 필요하다.

 

3. 도시락 꼭꼭 챙기기

밀폐용기에 도시락 싸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길래 우리도 좀 챙겨봤다. 간단하게 챙겨서 들어가서 사먹으려고 했는데..

안에 들어가면 음식 파는 부스들이 있지만 그 부스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지 못한다.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고 날씨고 너무 더워서 도저히 서있을 여력이 안되서 그냥 우린 싸온 것만 먹었다.

낮에는 더위 먹어서 잘 들어가지도 않아..공연장 밖에 바로 편의점이 있어서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얼음컵이나 과자같은거 필요하면 사서 들어왔다. 심지어 맥주도 나중엔 편의점에서 사먹음..여기 너무 비싸..가방검사 한다더니 그냥 들여보내주시고 음식들도 딱히 제재하지 않으셨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거 구입해서 밀폐용기에 넣어 오는 것도 좋은 방법!

4. 긴팔 꼭꼭 챙기기

남방 입고 왔다가 더워서 허리에 묶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리는 하나도 안타고 팔만 새빨갛게 익어버렸다.

긴바지 입으라는 말은 못하겠지만..진짜 너무 더워서..햇빛 가릴 수 있는 긴 옷 하나씩은 챙기는게 좋다.

진심으로 내년에는 날짜 좀 잘 잡았으면 좋겠다.

 

5. 폴딩카트와 등받이 의자

(선택사항) 폴딩카트..오바인가 싶었지만 너무 잘 사용했다. 짐도 많이 들어가고 보냉가방에 도시락 넣어서 안에 넣어두니 온도 유지도 좋고! 그리고 식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들 폴딩카트 하나씩 끌고 오시더라.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친구가 등받이 의자를 가져왔는데 신세계였다. 이거 없었으면 못버텼을 정도. 

 

다음에 가시는 분들 꿀팁 꼭 읽으시고 잘 챙겨가셔서 재미있게 놀다 오셨으면 좋겠다.

 

생생한 후기를 원하시는 분은 요 영상 참고하시길! 

 

청춘페스티벌 후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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