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카페] 상주공간에 다녀왔다.

상주카페 상주공간

 

저녁을 먹고 상주피플인 친구에게 핫한카페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안내한 카페다. 

처음에 상주곳간으로 잘못 알아들어서 이름이 구수하니 옛날 헛간 느낌으로 지어진 카페일까 싶어 저세상 레트로 갬성을 좋아하는 나는 꽤나 기대를 했다. 근데 도착하고나니 상주곳간이 아니라 '상주공간'이었다.

 

상주공간

경북 상주시 남성2길 22 1층
월~목 10:00 ~ 22:00
금~토 10:00 ~ 23:00
일 10:00 ~ 22:00

상주공간

건물은 5층짜리인데 카페는 1층과 옥상 테라스를 쓰는 것 같았다. 옥상에 한 번 들려보자 했는데 다들 까먹어서 사진이 없다. 아쉽..

상주공간 카운터 사진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가 있다. 여느 카페와 비슷하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이 곳만의 무언가가 있다. 

바로 케이크! 케이크의 종류가 다양하고 딱 보면 ' 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모든 케이크를 보면 당연히 드는 생각이지만 이 곳만의 특색이 있다는 말이다. 제철과일을 이용해서 직접 만드신다는데 그래서 케이크 종류가 철마다 달라진다고 한다. 홀케이크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신다. 그리고 곶감잼을 파시는데 예전에 친구가 사다줘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났다. 하나 사서 오려고 했는데 까먹고 그냥 왔다. 친구한테 부탁해야겠다. 여튼 이 케이크들을 제외하고도 병우유나 디저트류가 꽤 많아서 배고플 때 오면 눈돌아가기 참 좋은 곳이다 생각했다. 

상주공간 피크닉 대여 물품 및 안내

주문을 하고 둘러보는데 아기자기한 피크닉 소품들에 눈이 갔다. 가까이 가보니 피크닉세트 대여도 가능하다고 써있었다.

상주공간 피크닉 대여

3시간 15,000원
예약시 예약금 15,000원 완납
보증금 50,000원(반납시 환불)
이용시 음료와 디저트 5%할인

구성품목은 사진을 참고하시길

피크닉 대여 세트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가을쯤 되서 대여해서 피크닉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근데 보증금이 쎄다고 생각되는데 다른 곳도 비슷한가 궁금하다. 

상주공간 내부

내부는 원목으로 된 가구들을 많이 사용해 아늑함이 느껴졌고 책들이 많이 놓여있어서 시간 많을 때 와서 독서 하기 좋은 곳일 것 같다. 물론 조용하다는 가정 하에(우리가 간 시간대는 밤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했다.)

그리고 구석에 작은 다락방처럼 꾸며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노키즈존

오염등등 여러 문제들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공간인데 이 점이 조금 아쉽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크림카라멜라떼, 아인슈페너

갸또쇼콜라, 오렌지요거트케이크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크림캬라멜라떼, 갸또쇼콜라, 오렌지요거트케이크다.

음료들의 맛은 무난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매우 강하다고 하니 드시는 분들은 참고!

제일 처음에 시킨게 갸또쇼콜라였는데 꾸덕함과 텁텁함의 딱 중간이었지만 부드러움까지 느껴지는 신기한 맛이었다. 맛이 별로라는게 아니고 신기한데 엄청 맛있다. 브라우니나 꾸덕한 초코류를 좋아하는데 취향 저격 당했다. 

갸또쇼콜라를 먹으니 상큼한게 끌려서 주문한게 바로 오렌지요거트케이크!

무슨 조화인가 싶지만 이건 먹어본 사람만 안다. 왜 이렇게 맛있지? 오렌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거트의 상큼함과 오렌지가 너무 잘 어울려서 분명 저녁을 먹었는데도 손을 멈출 수 없었다. 상주는 왜 다 맛있는 곳 밖에 없는거지? 진짜 화나네 어휴 아주 돈쭐을 내줘야지.

 

상주공간 재방문 의사 완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