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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준비하면 된다! 초보농부가 말해주는 간단 야매 초보농사 준비

by 두루쥬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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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지나고 여름이 왔을 무렵 갑자기 지인에게서 빌리게 된 땅

자급자족 라이프에 로망이 있던 나를 위해 흔쾌히 쓰라며 빌려주시고 농사 지을 수 있도록 밭까지 갈아주셨다. 

갑자기 생긴 땅에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농사초보러가 농작물을 조금 심어본 후 몸소 알게 된 농사에 꼭 필요한 것들을 적어보려한다.

 

 초보농부를 위한 준비물

  • 호미: 돌이나 잡초 등을 빼낼 때 사용
  • 목장갑: 맨손으로 하면 더러워지거나 다칠 위험이 있으니 꼭 착용(목장갑도 좋고 3M에서 나온 고무 목장갑이 있는데 가격대가 좀 있지만 한 번 쓰고 물로 씻어서 재사용하기 좋다.)
  • 모종삽: 모종 심을때나 모종에 흙을 덮어줄 때 사용
  • 홉바: 두둑을 만들 때 편리하다고 함
  • 레기: 이랑을 평평하게 할 때 쓴다고 함
  • 모자: 뜨거운 햇볕을 가려줌
  • 긴팔, 긴바지: 모자와 마찬가지로 햇볕도 뜨겁고 벌레가 많은 곳이라면 꼭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함. 
  • 신발: 운동화나 장화! 운동화는 버릴 수 있는 거로 신어야 눈물 안흘림
  • 대형 물뿌리개 혹은 페트병: 농작물들한테 물줘야함. 나는 페트병에 담아서 줌

위 준비물은 매우 기본적인 준비물들이니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나는 땅을 빌려주신 분이 기계로 로타리를 다 쳐주셔서 홉바나 레기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주말농장을 빌려서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적어봤다. 물론 대부분의 주말농장에 가면 다들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아닌 곳 있을 수 있음 주의)

 

멀칭비닐 씌우기

멀칭비닐 작업 전 사진멀칭비닐 작업 후 사진
멀칭비닐 작업 전후 사진

농사를 위한 준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제일 먼저 해야 할 멀칭비닐 씌우기!

멀칭비닐은 환경 등등 이유로 인해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초보들은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게 내 판단이다.

멀칭비닐을 하면 잡초도 잘 자라지 않고 수분도 잡아두기 때문에 농작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또 폭우가 내릴 때 땅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멀칭비닐은 두둑위에 올려서 덮어준 후 흙으로 양 옆을 고정시켜주면 된다. 비닐이 날아갈 수 있으니 꼼꼼히 덮도록 하자.

 

묘종 구입하기

심을 수 있는 작물의 형태는 씨앗과 묘종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묘종을 구입했다. 

종묘사나 장날에 시장에 가면 제철에 심을 수 있는 묘종들을 많이 판다. 심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심어보자.

많은 단위가 아닌 심고 싶은 만큼만 사서 심자. 나도 처음엔 10개만 샀다.

 

묘종 심기

밭에 묘종 심은 사진밭에 묘종 심은 사진밭에 고추 묘종 심은 사진밭에 바질 묘종 심은 사진
밭에 묘종 심은 사진(바질, 가지, 고추, 청경채)

묘종을 구입했으면 심어야지.

호미나 삽으로 비닐에 구멍을 묘종 크기만큼 낸 후 깊게 판 뒤 묘종의 윗부분까지 흙으로

덮어준다.

인터넷으로 농사를 배워 어느 블로그 글을 보고 묘종의 흙 윗부분이 보이게 흙을 덮어놨는데 땅 빌려주신 분이 구경 오셨다가 모조리 다 흙으로 덮어야 하는거라며 손수 흙으로 덮으며 시범을 보여주셨다. 묘종 흙이 보이면 죽는다고 하셨으니 꼭꼭 잘 심어 보도록 하자.

 

물주기

제일 중요하다. 특히 폭염같은 요즘 날씨에는 금방 마르기 때문에 물을 듬뿍 줘야 한다. 밭 근처에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에 있으면 좋다. 나는 근처에 작은 냇가 같은 게 있어서 물을 떠다 쓰고 있는 중이다. 땅 빌려주신 분이 알려주신 꿀팁인데 물병을 여러개 모아서 담아놓고 쓰면 왔다갔다 덜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매우 많은 페트병을 구해서 물을 담은 후 일정한 간격으로 두고 쓰는 중이다. 

 

내 자급자족 라이프도 여러분들의 농장 라이프도 모두모두 성공하길 바란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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