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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일상14

[초보농사로그] 초보농사 일기! 초보농부 드디어 밭이 생기다. 농사잼미니의 농사로그 2022.06.05. 자급자족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한 땅을 구했다. 농사 짓고 싶다니까 아는 분께서 흔쾌히 땅을 빌려주시고 밭까지 갈아주셨다. 많은 면적이 필요하지 않아 1평만 빌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안된다며 10평이어야 한다고 하셔서 생각보다 많은 부지를 갖게 되었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커보이지 않지만 초보농사러한테는 꽤 넓다. 열정 넘치는 초보농사러는 새벽 5시에 밭으로가 멀칭비닐을 씌었다. 출발할 때 비가 와서 멀칭 비닐을 씌우기 어려울 것 같으니 밭구경만 하라고 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멀칭비닐을 준비하셨다. 그렇게 어리둥절한 상태로 얼떨결에 멀칭비닐을 씌었다. 한줄만 해보고 나머지도 하자고 하시는 말에 적극 동의했다. 처음부터 욕심이 과하면 안된다... 2022. 6. 20.
[2022.06.12.] 팀 버튼 특별전(팀 버튼: The world of Tim burton) 후기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을 아시나요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내 최애 영화 중 3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영화다. 할로윈 마을의 지도자인 잭 스켈링튼이 매번 똑같은 일정에 싫증을 느끼다 우연히 발견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화려하고 기쁨에 찬 모습에 푹 빠져 산타를 납치해 직접 할로윈이 아닌 크리스마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인데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매력적이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웃음을 짓게 되고 1993년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는 역시 팀버튼이다 라는 감탄을 지어낸다. 팀버튼의 영화들은 빠짐없이 다 봤을 정도로 팀버튼의 모든 세계관과 캐릭터, 그림체 등을 매우 좋아한다. 팀버튼 특유의 몽환적인 이야기들과 개성있는 캐릭터들은 공주캐릭터가 아닌 귀여.. 2022. 6. 20.
[2022.06.11.] 청춘페스티벌 2022 솔직 후기! 2023 대비하자! 청춘페스티벌 매번 가자가자 하고 한 번 도 가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청춘페스티벌 2022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근데 청춘페스티벌이 뭔데? 청춘페스티벌은 토크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 페스티벌이다. 2022 청춘페스티벌 라인업 가지 않을 수 없는 라인업이다. 지금까지의 청춘페스티벌 라인업 중에 탑3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금요일과 일요일은 출근 문제로 힘들 것 같아 6월 11일 토요일에 다녀왔다. 비가 소나기처럼 온다고 들었는데 비는 무슨 햇빛 짱짱해서 더위 먹고 죽을 뻔 했다. 알고보니 하필 이 날 서울이 전국에서 최고 높은 기온을 찍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도착해서 티켓 발급받을 줄을 서려는데 아무리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주위 .. 2022. 6. 17.
[2022.01.22]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겨울왕국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점심을 먹고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향한 곳은 바로바로 상소동 산림욕장이다. 대전광역시, 노잼으로 소문이 나 있는 이 곳에서 무엇을 해야 재미있게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머리를 굴려봤지만 사진찍기, 원데이클래스 등등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들 뿐이었다. 심지어 원데이클래스는 온김에 접시나 만들자 싶어 신청하려 했으나 이미 마감되어서 하지도 못했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게 어디가도 쉽게 보지 못하는 풍경이라 눈길을 확 끌었다. 그리고 실제로 진짜 얼음이겠어 모형이겠지 하는 마음 반으로 우린 그곳으로 향했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어서 차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주차장은 포화상태라 길가에다가 차를 대야했는데 여기도 차 .. 2022. 2. 24.
[2022.01.08] 군위로 떠나는 빙어낚시(a.k.a. 빙어낚시의 모든 것) 군위 빙어낚시(a.k.a. 빙어낚시의 모든 것) 친구가 몇일 전부터 빙어낚시를 가자고 했다. 주말에 날이 좋으면 가보자고 했는데 기가막히게 날이 좋았다. 룰루랄라 마트에 들러 점심과 간식거리 등을 사고 바로 출발했다. 목적지는 군위의 한 저수지였다. 유튜브를 보니 이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빙어낚시 맛집이었고 빙어도 잘 잡힌다고 했다. 빙어낚시는 딱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추운 날씨에 빙어 한마리 잡지 못하고 라면만 끓여먹고 돌아왔었다. 그때 먹은 라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물이 끓지 않아 1시간 내내 물을 끓였고 심지어 물양이 적어서 짭짤했다. 하지만 나는 단짠단짠러버라서 그런거 상관하지 않았다. 진짜 꿀맛이었다. 군산의 어느 한 저수지에 도착하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2022. 2. 9.
[2022.02.09] '해신탕'을 아시나요 해신탕 먹방 일하는 중 같이 일하는 선생님의 남편분께서 삼계탕을 해주신다고 놀러오라고 하셨다. 삼계탕을 집에서 해먹다니..삼계탕은 사먹는 것 아니었나요.. 심지어 해물을 넣은 삼계탕이라고 하셨다. 남편분이 삼계탕을 그렇게 잘 끓인다며 유혹을 하셨다. 나는 유혹에 약한 인간이다. 당연히 안갈 수가 없었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선생님의 집에는 삼계탕 끓는 냄새가 솔솔났다. 퇴근하고 오는 길에는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음식 냄새를 맡으니 허기가 졌다. 테이블 위에는 각종 해물들과 닭고기가 함께 끓여지고 있었다. 처음보는 조합이었다. 어떻게 이런 음식을 개발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해신탕을 먹어본 적 없냐고 하셨다. 해신탕..들어본 적은 있다. 해물을 넣어 끓여낸 탕류 음식이라고만 알고있지 닭고기가 들어갈 줄은 몰..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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