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 카페 피크파크피크(PEAK PARK PEAK)
운전한지 이제 5개월차
슬슬 고속도로를 주행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물론 기차타고 갈 수 있지만 차의 편리함을 알아버린 지금 기차보단 차다.
고속도로를 한 번도 시도 한 적 없는 나를 위해 친구가 큰맘먹고 나섰다.
다들 타기 꺼려하는 내 조수석에 흔쾌히 탑승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가까운 구미까지 가보자고 했다.
긴장을 한 채로 고속도로 입성..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 더 쌩쌩 달리는 내차..
친구는 조용히 140이상 넘지 말라고 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나가는 곳에서 나가지도 못했지만 다행히 그 다음에 또 나가는 곳이 있었다.
왜 초보운전자들이 고속도로만 나가면 전국일주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도착한 피크파크피크
금요일 그것도 퇴근길이 겹치니 시간이 더 걸렸다. 이후 일정이 있던 우리는 후딱 테이크아웃만 하고 나오기로 했다.
하지만 사진은 못참지.
피크파크피크(PEAK PARK PEAK)
경북 구미시 옥계2공단로 558-8
BW웨딩 100m 지나서 좌측편 SK셀프 양포 주유소로 좌회전 150m 지점
매일 10:00-22:0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eakparkpeak
네이버 지도
피크파크피크
map.naver.com
구미 옥계에 위치한 피크파크피크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구미 카페이다.
최대한 시내를 피해가기 위해 외곽에 위치한 카페를 찾다가 예전에 지인의 추천을 받은적이 있는 피크파크피크를 선택했다. 금요일 6시쯤이었지만 사람이 없었다.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어 주차하기 매우 편했다. 지인은 주말에 가면 사람구경하기 딱이랬는데 다행히 평일에는 사람이 적어서 온전한 휴식을 위함이라면 평일을 추천한다.
내부는 심플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사람이 없으면 조용히 책을 읽기 좋은 카페였다. 물론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차지할 수 있다면..카페 자체가 크고 인테리어에 힘을 준 것 같지만 공간활용을 잘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인테리어는 힘준 것에 비해 허전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인테리어고 뭐고 카페는 음료랑 디저트만 맛있으면 장땡이다.
피크파크피크는 베이커리가 유명하다. 저녁이어서 대부분 빵이 소진된 상태였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런 빵들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가격은 여느 베이커리 카페들과 비슷했던 것 같다.
피크파크피크의 시그니처는 크로와상과 크로와상샌드위치라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이 두 종류가 제일 맛있어보였다.
크로와상 4개를 구입해 학원 선생님 생일 선물로 드렸는데 상자를 매우 거대한 곳에 넣어주셔서 당황스러웠다. 포장도 잘 못해서 크림이 여기저기 덕지덕지..카페의 문제일까 알바의 문제일까..소량 살 때는 작은 박스에 넣어주셨으면 좋겠다..사진을 안찍어놓은게 아쉽네..어쨋든 다른 빵도 몇개 구입했는데 다 맛있었다. 다만 여기 음료 가격이 다른 카페들보다 꽤 쎄다. 구지 그 돈 주고 먹을만한건 아니었던 것 같다. 역시 인스타그램 카페 불문율은 틀리지 않는다는...
피크파크피크 외관이다. 초록과 빨강이 조화를 이뤄 사진을 찍으면 매우 잘 나온다. 옆에 수영장도 있고 어딜 서든 그곳이 포토존이다. 마침 노을도 지는 타이밍이라 찌는 것마다 작품이었다. 매우 만족.
피크파크피크는 2층짜리 카페이다. 위로 올라가는 길에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안내가 되어 있지만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2층은 빨간색 파라솔과 의자가 다했다. 피크파크피크는 인스타로 보다가 실물로 보면 실망할 수 있으나 사진을 찍으면 매우 잘나와 만족하게 되는 신기한 카페였다. 사진빨이 뭔지 알려주는 좋은 곳이다. 쓰다보니 좋은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인스타카페는 이쁘고 사진 잘나오면 땡큐 거기에 음료랑 디저트까지 맛있으면 베리 굿뜨다.
이것은 모두 주관적인 생각이고 빵 좋아하면 한 번 쯤 가보는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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