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맛집] 직지사 기와집쌈밥전문점

직지사 기와집쌈밥전문점

직지사 단산가든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나 

안타깝게도 단산가든 휴일이었다. 

점심시간은 짧고 우린 배가 고팠다. 

갈길을 잃은 우리는 근처에 있는 기와집쌈밥전문점을 발견했고 곧바로 향했다. 

기와집쌈밥전문점

경북 김천시 대항면 황악로 1442
구 산장가든, 직지사 우체국 뒤편
월-일 10:30-20:30
매달 2,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giwagibssambab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7846809?c=14250931.9236743,4316398.9198437,13,0,0,0,dh&placePath=%2Fhome&entry=p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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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쌈밥전문점

밖에서 보면 건물이 잘 보이지 않아 실패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가진 채 식당을 찾아가본다. 

불안감이 무색하게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한 분위기의 내부가 우릴 반겨준다. 

단산가든과 달리 기와집쌈밥전문점은 구워먹는 고기와 함께 먹는 쌈밥집이었다. 

고기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우삼겹 쌈밥인 것 같다. 양념이 되어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우린 다수결에 의해 차돌박이 쌈밥으로 선택하였다. 

기와집쌈밥전문점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쌈과 곁들어 먹기 좋은 밑반찬들과 된장찌개, 그리고 쌈밥집의 핵심인 쌈장과 다양한 종류의 쌈들이 상을 가득 채웠다. 단산가든은 우렁 쌈장인데 기와집쌈밥전문점은 고기쌈장이었다. 살짝 매콤하니 쌈 싸먹거나 고기와 함께 먹으면 밥반찬으로 뚝딱이다.

반찬들도 모두 깔끔하고 맛있어서 한 번 씩 리필을 부탁드린 것 같다. 특히 명이나물 짱

된장찌개는 다들 짜다고 물을 타드셨지만 난 밥이랑 먹기 딱 좋았다. 개인 취향인 것 같다. 

차돌박이 굽는 중

고기는 직접 구워야한다. 소고기라서 굽기 쉽다. 연기도 심하지 않고 금방 구워 먹을 수 있어 고기 굽는 똥손도 올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고기는 말해뭐해 맛있지. 양도 인원에 맞게 적당하게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우린 6명이라 대패삼겹살 2인분을 추가로 더 먹었다.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면 아무 이유 없다. 그냥 더 먹고 싶었을뿐이다. 대패삼겹살은 기름이 좀 튀긴 했지만 심한 편은 아니었고 일단 맛있다. 

쌈들도 싱싱하니 관리를 잘 하시는 것 같다. 

최근 단산가든이 식기도 음식맛도 예전과 달라져서 실망을 하던 차에 좋은 맛집을 찾은 것 같다. 

쌈밥이 먹고 싶을 때 종종 기와집쌈밥전문점을 찾아야겠다.